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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2017.09.05_[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국회서 울려 퍼진 청년들 목소리!
      • 작성일2018/02/27 09:50
      • 조회 625

      국회서 울려 퍼진 청년들 목소리!

      ‘제1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현장 취재기

      단군 이래 최고로 힘든 세대라 불리는 우리 청년들의 삶은 고단하다. 이처럼 고단한 청년들의 삶을 한층 밝게 해준 ‘제1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가 지난 2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이번 청년의 날은 총 5대 가치 아래 진행됐다.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 청년의 날’, ‘화합과 공존을 위한 청년축제’, ‘일자리 걱정 없는 청년들의 삶’, ‘청년투자로 인구절벽해소·국가경쟁력 강화’, ‘사회공동체를 위한 청년의 역할 강화’다.

      테이프 커팅식에 앞서 공동조직위원장인 오영훈 국회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많은 청년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오영훈 의원은 “청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과 청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청년들을 위해 국회와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영훈 의원은 축사에서 청년들을 응원했다.
      오영훈 의원은 축사에서 청년들을 응원했다.


      이후 이번 청년의 날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번 테이프 커팅식은 오영훈 국회의원을 필두로 각 정당의 국회의원들과 후원 단체, 종교계 등이 참여해 청년의 날을 축하했고, 청년들에게 큰 힘이 돼주겠다고 약속했다.

      테이프 커팅식.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한 마음으로 약속했다.
      테이프 커팅식.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한 마음으로 약속했다.

       

      커팅식이 끝난 뒤 진행된 단체사진 촬영.
      커팅식이 끝난 뒤 진행된 단체사진 촬영.

       

      테이프 커팅식이 끝남과 함께 이번 청년의 날에 참여한 각 부스들도 활기를 띄었다. 이번 청년의 날 부스는 ‘청년 아이디어 마켓’과 ‘취업지원존’, ‘공공기업존’, ‘기업홍보존’, ‘스타트업존’ 등이 있었다. 특히 현재 청년들의 큰 관심사인 취업지원존과 공공기업존, 청년 아이디어 마켓에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필자는 청년 아이디어 마켓부터 향했다.

      청년 아이디어 마켓은 청년의 날을 맞아 특별기획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마케팅이나 사업아이템 등을 청년들이 직접 생각해 전시하는 곳이다. 이미 스웨덴 같은 유럽지역에서는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초로 실시됐다.

      필자는 총 13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청년 아이디어 마켓에서 D to A, 설리번의 다락방, 국민법률보험 부스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전하람(성균관대) 학생이 기획한 D to A는 장애인(Disabled)이 예술가(Artist)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개인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D-C-B-A 단계로 이뤄진다.

      전하람 학생은 “D단계에서는 메세나 홍보 및 선발, C단계는 기초적 예술 교육 실시 등 체계적으로 장애인들에게 예술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기업입장에서도 단순히 ‘사회적 환원’뿐만 아니라, ‘이윤 창출’도 가능해 충분히 사업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D to A를 설명하고 있는 전하람 학생.
      D to A를 설명하고 있는 전하람 학생.

       

      또한 전하람 학생은 본 프로그램을 실시했을 때, 사회적 측면과 기업적 측면에서의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밝혔다.

      사회적 측면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편견의 해소, 문화예술의 다양화 등을 제시했으며 기업적 측면에서 장애인 지원 이미지에 따른 광고 효과, 간접적 매출 상승 효과, 파트너십 계약을 통한 직접적 이익 창출 등을 주장했다.

      이어 설리번의 다락방을 찾았다. 이름이 특이했던 이 부스는 헬렌켈러의 스승이었던 설리번의 이름을 땄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낮은 취업률, 한정된 직접 선택의 폭을 해결하고 싶은 생각에 탄생한 아이디어다.

      헬렌켈러의 선생님인 설리번의 이름을 딴, 설리번의 다락방.
      헬렌켈러의 선생님인 설리번의 이름을 딴, 설리번의 다락방.

       

      노소영(동덕여대) 학생 외 4명이 의기투합해 생각한 설리번의 다락방은 시각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한 고용환경을 해결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낮은 삶의 만족도를 해결하고 싶어 ‘마음을 밝히는 공간, 설리번의 다락방’이란 슬로건을 담았다. 설리번의 다락방은 상담 카페로, 카페 바리스타 및 심리상담가 모두 시각장애인이라는 게 큰 특징이다. 

      노소영 학생은 “‘상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어 상담 이용률의 증가를 가져오고, 또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선택 폭 확대를 꾀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가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년 아이디어 마켓 부스 끝에 위치해 있는 국민법률보험을 찾았다. 국민의료보험을 모티브로 해 생각한 국민법률보험에 대해 김성호(상명대) 학생은 “현재 독일에서는 사보험으로 시행중이며, 높은 변호사 수임료로 소송을 포기하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에서 직접 보험으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국민법률보험 부스.
      국민법률보험 부스.

       

      김성호 학생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 27조 1항을 언급하면서 “헌법에도 나와있듯 재판청구권을 국가가 보장해야 하는데, 이 국민법률보험이 탄생한다면 헌법에서 나와있는 재판청구권을 실질적으로 국가가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필자는 정부부처와 관련된 부스들을 찾았다. 먼저 한국고용정보원은 고용과 직업에 관련된 연구를 하는 기관으로 주로 ‘워크넷’의 관리를 맡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부스에 있는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전공 진출 분야를 알려주기 위해 ‘더이상 헤메지 말자’는 팸플릿을 나눠주면서 ‘워크넷에 있는 대학 전공별 진로가이드’를 홍보했다.

      창
      창업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

       

      청소년 근로권익센터와 한국 커리어 개발원 등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부기관에는 많은 청년들이 몰렸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연관이 큰 한국장학재단 부스에서는 많은 줄이 있었고, NCS와 관련된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스에서도 꽤 긴 줄이 있었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청년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주거 문제가 심각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부스를 찾았으며, 청년들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정부의 정책들을 홍보했다.

      LH 홍보 부스에 많은 청년들이 방문했다.
      LH 홍보 부스에 많은 청년들이 방문했다.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이번 청년의 날 부스를 운영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산하 일자리재단에서 운영하는 ‘2017 경기도 청년 구직 지원금’과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따복하우스’ 등을 홍보하며 경기도 청년 정책을 널리 알렸다.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청년의 날의 하이라이트는 ‘플래시몹’으로, 청년 1,000명이 준비했다. 소녀시대의 ‘힘내’라는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진행했으며, 1,000명이 모두 한명이 움직이듯이 정확히 맞춰 멋진 플래시몹을 이끌어냈다.

      플래시몹을 처음부터 준비, 기획했던 ‘(사)청년과미래’ 김연주 서울대표는 “청년들의 고통을 모든 계층이 껴안는 차원에서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플래시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8월 1일 개인연습을 시작으로 8월 19일에 첫 번째 단체연습 등 한 달 동안 플래시몹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플래시몹. 청년들은 즐겁게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플래시몹. 청년들은 즐겁게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이번 플래시몹의 취지를 공감해 77년생, 40대, 10대 등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고 밝히며 “청년의 날 플래시몹 참가자들을 모으고, 진행하면서 취지를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청년의 날은 청년의 날 기념 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시상식도 진행됐고, 청년의 날 특별기획 차원에서 청년정책토론회도 열리는 등 청년들의 가감 없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플래시몹이 끝난 뒤 찍은 단체사진.
      플래시몹이 끝난 뒤 찍은 단체사진.

       

      또한 청년만세콘서트와 볼빨간사춘기, 해쉬스완 등 청년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문화페스티벌을 펼쳤으며, 청년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청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충분했다.

      청년의 날에 참석한 청년들은 10대부터 20대 후반, 3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그리고 예상외로 많은 청년들이 국회를 방문했다.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축제인 ‘청년의 날’,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울려 퍼졌다.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